
지난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사운드빔은 켜면 바로 소리가 납니다. 내장 사운드셋이 이미 들어 있어서 설정을 배우거나 곡을 익히지 않아도 첫날부터 연주가 됩니다.
그 말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이 글을 교육 안내로 읽으시더라도,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교육 과정이 있나요
몇 달 쓰다 보면 질문이 바뀝니다.
처음에는 "이거 어떻게 켜나요"였다가, 나중에는 이렇게 됩니다.
- "이 참여자한테는 어떤 소리가 맞을까요"
- "여섯 명이 같이 하려면 어떻게 앉히죠"
- "우리 기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요"
- "행사에서 무대에 올려도 될까요"
장비 조작이 아니라 활동 설계에 대한 질문입니다. 교육 과정은 여기서부터 쓸모가 생깁니다. 시작하기 위해 배우는 게 아니라, 하다 보니 더 하고 싶어져서 배우는 쪽입니다.
현장 교육 — 3단계
기관과 이벤트 현장에서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회차당 60분으로 같고, 횟수와 다루는 범위가 다릅니다.
① 기초 체험 — 1·4·8회 중 선택
- 대상: 도입 기관 직원, 교육·체험·이벤트 참가자
- 다루는 것: 기본 조작, 기관 내 기초 활동 진행, 장비 관리
② 활용 교육 — 주 1회 × 3개월 (12회)
- 대상: 도입 기관 직원, 중장기 참가자, 4회 과정 수료자
- 다루는 것: 대상자 맞춤 활동 설계, 그룹 세션 운영, 독자 프로그램 기획·운영
③ 고도화 교육 — 주 1회 × 6개월 (24회)
- 대상: 장기 참가자, 12회 과정 수료자, 심화 기관
- 다루는 것: 전문 분야 심화 활동, 독자 프로그램 개발, 기관 적용 사례 창출
1회만 받아도 됩니다. 기초 체험은 1회 선택이 가능합니다. 장비가 들어온 날 한 번 같이 해보는 정도로 쓰시는 기관도 많습니다.
파트너 수료 프로그램
기관 안에서 쓰는 것을 넘어 사운드빔을 다루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을 때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 Resonance (기초) — 16시간
- Harmonia (중급) — 24시간
- Maestro (전문) — 32시간
강사 활동이나 외부 프로그램 운영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 주로 찾습니다.
어떻게 고르면 되나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장비만 들어왔다 →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됩니다. 켜서 같이 소리 내보시면 됩니다
- 직원들이 한 번 익혀두면 좋겠다 → 기초 체험 1~4회
- 정기 프로그램으로 굳히고 싶다 → 활용 교육 (3개월)
- 우리 기관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 고도화 교육 (6개월)
- 공연이나 외부 행사를 준비한다 → 문의 주시면 같이 설계합니다
마지막 항목은 과정이 아니라 동행입니다. 무대에 올리는 일은 기관마다 조건이 달라서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리앤팍스가 함께 준비합니다.

정리
사운드빔은 배우고 나서 시작하는 악기가 아닙니다. 켜면 소리가 나고, 그다음은 하고 싶은 만큼 하시면 됩니다.
교육 과정은 그 "하고 싶은 만큼"이 늘어났을 때 꺼내 쓰는 선택지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이 글은 기억만 해두셔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