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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않아도 되지만, 더 하고 싶어진다면 — 사운드빔 교육 과정

도입·운영2026.09.01
배우지 않아도 되지만, 더 하고 싶어진다면 — 사운드빔 교육 과정

지난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사운드빔은 켜면 바로 소리가 납니다. 내장 사운드셋이 이미 들어 있어서 설정을 배우거나 곡을 익히지 않아도 첫날부터 연주가 됩니다.

그 말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이 글을 교육 안내로 읽으시더라도,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교육 과정이 있나요

몇 달 쓰다 보면 질문이 바뀝니다.

처음에는 "이거 어떻게 켜나요"였다가, 나중에는 이렇게 됩니다.

  • "이 참여자한테는 어떤 소리가 맞을까요"
  • "여섯 명이 같이 하려면 어떻게 앉히죠"
  • "우리 기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요"
  • "행사에서 무대에 올려도 될까요"

장비 조작이 아니라 활동 설계에 대한 질문입니다. 교육 과정은 여기서부터 쓸모가 생깁니다. 시작하기 위해 배우는 게 아니라, 하다 보니 더 하고 싶어져서 배우는 쪽입니다.

현장 교육 — 3단계

기관과 이벤트 현장에서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회차당 60분으로 같고, 횟수와 다루는 범위가 다릅니다.

① 기초 체험 — 1·4·8회 중 선택

  • 대상: 도입 기관 직원, 교육·체험·이벤트 참가자
  • 다루는 것: 기본 조작, 기관 내 기초 활동 진행, 장비 관리

② 활용 교육 — 주 1회 × 3개월 (12회)

  • 대상: 도입 기관 직원, 중장기 참가자, 4회 과정 수료자
  • 다루는 것: 대상자 맞춤 활동 설계, 그룹 세션 운영, 독자 프로그램 기획·운영

③ 고도화 교육 — 주 1회 × 6개월 (24회)

  • 대상: 장기 참가자, 12회 과정 수료자, 심화 기관
  • 다루는 것: 전문 분야 심화 활동, 독자 프로그램 개발, 기관 적용 사례 창출

1회만 받아도 됩니다. 기초 체험은 1회 선택이 가능합니다. 장비가 들어온 날 한 번 같이 해보는 정도로 쓰시는 기관도 많습니다.

파트너 수료 프로그램

기관 안에서 쓰는 것을 넘어 사운드빔을 다루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을 때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 Resonance (기초) — 16시간
  • Harmonia (중급) — 24시간
  • Maestro (전문) — 32시간

강사 활동이나 외부 프로그램 운영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 주로 찾습니다.

어떻게 고르면 되나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장비만 들어왔다 →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됩니다. 켜서 같이 소리 내보시면 됩니다
  • 직원들이 한 번 익혀두면 좋겠다 → 기초 체험 1~4회
  • 정기 프로그램으로 굳히고 싶다 → 활용 교육 (3개월)
  • 우리 기관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 고도화 교육 (6개월)
  • 공연이나 외부 행사를 준비한다 → 문의 주시면 같이 설계합니다

마지막 항목은 과정이 아니라 동행입니다. 무대에 올리는 일은 기관마다 조건이 달라서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리앤팍스가 함께 준비합니다.

무대에 오른 사운드빔 — 휠체어에 장비를 얹어 공연에 참여한다 (Soundbeam 영국 본사 제공)
무대에 오른 사운드빔 — 휠체어에 장비를 얹어 공연에 참여한다 (Soundbeam 영국 본사 제공)

정리

사운드빔은 배우고 나서 시작하는 악기가 아닙니다. 켜면 소리가 나고, 그다음은 하고 싶은 만큼 하시면 됩니다.

교육 과정은 그 "하고 싶은 만큼"이 늘어났을 때 꺼내 쓰는 선택지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이 글은 기억만 해두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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